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제물로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부산 KT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장훈(25점)과 허버트 힐(15점), 문태종(13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크리스 알렉산더(26점.14리바운드) 가 분전한 LG를 78대73으로 꺾었다.
이로써 25승1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1위 KT(27승9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서장훈이 중.장거리슛으로 7점을 올렸지만 조상현이 3점슛 3방을 꽂아넣고, 크리스 알렉산더와 문태영까지 득점에 가담한 LG에 19대23으로 리드를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2쿼터 크리스 알렉산더가 골밑을 장악한 LG를 상대로 속공으로 맞섰고, 교체투입된 박성진의 득점으로 39대40까지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3쿼터 허버트 힐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서장훈의 자유투와 오티스 조지, 이현호의 연속 득점으로 58대5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마지막 4쿼터에서 서장훈과 문태종의 득점으로 LG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고, 경기종료 1분여전 허버트 힐의 골밑슛과 23초전 문태종의 점프슛으로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28점.13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인삼공사가 양동근(25점), 켄트렐 스렌스베리(21점.17리바운드)가 활약한 모비스에 75대8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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