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참여기회 확대”… 농협중앙회-수원농협 인수전 주목
<속보>농협중앙회와 수원농협의 농협수원유통센터(권선구 구운동) 인수전이 시작되면서 수원농협측이 시의 운영주체 선정 평가기준에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본보 20일자 16면) 수원시가 운영주체 모집 공고를 수정,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수원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운영주체 모집 취소 공고’와 ‘수원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운영주체 모집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는 최근 게시한 수원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운영주체 모집 공고의 평가기준에 반발한 수원농협측이 지난 19일 염태영 수원시장을 항의 방문한 뒤 시가 세부사항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이전 공고를 취소한 사유를 ‘다양한 법인(단체)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하여 제안요청서 변경’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월14~15일이던 제안서 접수는 3월2~3일로 2주 늦춰졌으며, 평가일도 2월에서 3월로 미뤄졌다.
한편 시는 이번 공고에서는 세부 평가지표를 공개하지 않고 오는 31일 개최될 공모 설명회에서 공개하기로 해 앞으로 유통센터 인수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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