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26일 ‘3·12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유 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참여당이 먼저 희망의 2012년을 준비합시다’라는 글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이 저에게 당대표 임무를 맡겨주신다면 우리 당이 국민에게 드렸던 약속들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2002년 봇물처럼 터졌던 시민정치운동을 계승하는 정당”이라며 “당의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 조금씩 다른 야당과 넓고 깊게 연대하여 세상을 바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12년 의회권력 교체와 정권교체를 실현할 준비를 확실하게 하겠다”며 “참여당은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지원 받는 정당인 만큼 동기의 순수성이 아니라 결과로 국민 앞에 책임지는 현실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를 이뤄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드는 게 우리 당이 국민 앞에 책임지는 길”이라며 “국민이 아직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른 진보개혁 정당들과 함께 해 내자”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대표로 뽑아 달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여당은 29일까지 주권당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주권당원으로부터 각각 200명과 10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후보등록 기간은 내달 1~9일이며, 전당대회는 오는 3월12일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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