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등 “손안에 소셜커머스로 대박행진”

음식점·뷰티숍·커피숍 등 스마트폰·소셜미디어 활용

 

반값 할인가에 쿠폰 판매 짧은 시간내 고객확보 장점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마케팅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점과 뷰티숍, 키즈카페 등이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파격적인 할인가에 상품을 제공,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25일 도내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내 곳곳에서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점포들의 성공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화성에 위치한 D음식점은 최근 소셜커머스의 위력을 확인했다.

 

삼겹살 등 돼지고기의 정상가격이 1만원인데 이를 51% 할인, 4천900원에 먹을 수 있는 쿠폰을 트위터 등 각종 소셜사이트에 올려 2천500명 이상이 구매하는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 음식점은 메뉴 사진과 식당의 모습 등을 사진으로 찍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스마트폰 세대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3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정해 쿠폰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일산의 E커피전문점도 아메리카노 커피를 5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내놨는데, 2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쿠폰을 구매하면서 ‘대박’을 예상하고 있다.

 

이곳은 차액만 지불하면 다른 음료도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1인당 사용매수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인근 지역의 직장인과 주민들의 호응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했다.

 

음식점 뿐만 아니라 뷰티숍이나 미용실, 키즈카페 등도 소셜커머스를 활용하는 마케팅에 활발한 편이다.

 

분당의 M뷰티숍은 4만원 상당의 1시간 피부관리를 55% 할인, 1만8천원의 가격으로 쿠폰을 올려면서 현재까지 900명 이상이 구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원에 위치한 C중국전통마사지숍도 51%를 할인한 3만2천700원의 가격에 상품을 홍보, 짧은 기간 내에 600여명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화성 D음식점 관계자는 “일반적인 홍보방법보다 소셜커머스를 통한 상품판매의 영향력이 큰 편이어서 놀랐다”며 “앞으로 손님들이 몰려올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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