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는 미래사회의 대안에너지”

새해설계>허영호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올해 센터의 운영방안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말 ‘미래사회의 대안에너지 -자원봉사로 역동하는 경기도’라는 슬로건으로 도센터의 향후 10년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담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비전 2020’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31개 시·군센터와 함께 연구개발 및 정책개발과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시·군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원봉사가 경기도에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새롭게 추진하는 역점사업이 있다면.

 

전문자원봉사단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의 사회공헌을 위한 기업봉사네트워크를 추진할 것이다. 새로운 영역이나 일반 봉사자들이 하기 힘든, 예를 들어 재난재해 긴급구호활동과 같은 봉사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센터에서는 의료, 미용, 집수리 등과 같이 전문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전문자원봉사자단 네트워크’를 구성,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도내 자원봉사 등록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는데 양적 팽창에 따른 센터의 과제는.

 

등록자 150만 자원봉사자의 끊임없는 자원봉사참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실질적인 참여율이 30%대이다. 등록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75%가 시간이 없어서 참여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센터가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

 

-비전2020의 슬로건은 자원봉사를 ‘미래사회의 대안에너지’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그 의미는.

 

우리사회의 변화양상은 국가나 지방정부의 행정력 만으로는 관리하기 힘든 수준이다. 따라서 그러한 틈새를 메우거나 소외받는 영역을 보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지가 필요하다.

 

자원봉사는 미래사회를 유지하는 대안에너지라고 표현될 수 있으며, 이러한 자원봉사 의지를 경기도민들로부터 얼마나 활발하게 이끌어내는지 여부가 바로 세계속의 경기도민으로서 긍지를 높이며 인간다운 정이 녹아 있는 따뜻한 경기도로 발전하는 관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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