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자 위한 현장 속 공격경영”

새해설계>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도내 산하기관장 중 최초로 4회 연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는데.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다시한번 중책을 맡게 된 만큼 기대와 격려의 눈으로 지켜보고 계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재단이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이사장 개인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팀워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올해에는 더 낮은 곳으로 생업 전선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영세사업자들을 위해 한발 더 뛰도록 하겠다.

 

-올해 예산에 재단 출연금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보증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하기 위해서는 보증재원인 출연금 확보가 중요하다. 일단 재단은 농협중앙회 150억원, 국민은행 60억원, 일선 시·군 200억원 등 45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해 영세사업자들에 대한 보증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몇년간 세수감소 등으로 인해 도 출연금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 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경에서 재단 출연금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보증지원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지난해 재단의 ‘찾아가는’ 공격 경영이 큰 성공을 거뒀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사업이 있다면.

 

수원, 부천 등 대도시권에 재단 지점이 있는 것과 달리 가평, 하남, 광명, 군포, 의왕 등에는 재단 영업점이 설치되지 않아 해당 지역 지자체로부터 지점 설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인원 증원 및 예산 소요없이 영업점 증설의 효과를 달성하고 그 지역 기업인과 소상공인은 접근성이 제고돼 보증지원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

 

-올해 재단 운영 방안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녹색성장, 미래성장동력,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대해서는 더욱 지원을 강화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양 산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선택과 집중’이 진행될 것이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단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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