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권문홍 경인체신청장
-경인체신청을 소개한다면.
경기도와 인천에 있는 전체 우체국 수는 561개이며 여기에 1만1천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한해 경인체신청이 접수한 우편물은 18억4천만통으로 전국 우편물의 38%를 차지하고, 배달 우편물 또한 14억4천만통으로 전국의 27%에 달한다. 전국 9곳의 체신청 가운데 우체국 수에 있어서는 부산체신청 다음으로, 접수 및 배달물량에 있어서는 서울체신청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초대청장으로 부임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올해 계획은.
서울체신청에서 분리된 경인체신청은 지난해 11월1일 출범한 신생조직으로 사람으로 치면 걸음마도 떼지 않은 아기나 다름없다. 그러나 우리는 걸음마를 배울 시간 없이 바로 달리기를 시작해야 한다.
우체국은 국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각 분야에서 여러 민간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경인체신청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 경기·인천지역민들에게 더 높은 품질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올 한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 생각한다.
-타지역 체신청과 어떠한 차별성을 둘 것인지.
중장기적으로 경기·인천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우선 우체국 쇼핑을 활용할 계획이다. 우체국 쇼핑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가평잣’의 경우처럼 경기·인천지역의 특산품을 발굴해 대표상품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웃을 위해 어떤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갖고 있는지.
체신청과 우체국에서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연중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인천지역 내 독거노인 1천620명에게 내복을 전달하고 또 다사랑 운동을 통해 지역내 소년소녀가장 28명에게 매달 700만원씩을 지원해 왔다.
올해에도 지원을 이어나가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교복지원을 통해 교복구입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1국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내 농촌마을에 대한 봉사활동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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