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창출로 경제활성화 도모
인천시가 올해 ‘경제수도 인천’ 건설에 시동을 건다.
시는 우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선 중소기업 자금지원, 4-Step 기업형 창업과정 운영,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함은 물론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도 병행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청년실업은 결혼지연과 출산율 저하 등으로 연결돼 전반적인 경제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물포 벤처타운’을 통해 도전과 열정에 찬 젊은이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시제품개발을 위한 기술 및 마케팅 지원, 그리고 저리융자로 자금을 지원해 벤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람과 기업과 물류가 모여 미래가치를 선도(lead)하는 환황해권 중심도시 인천’을 목표로 경제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 문화, 복지, 보건, 환경 등 삶의 질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 나선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라는 ‘Sea & Air’의 물류 인프라를 배후단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연계해 경쟁력 있는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서해안을 따라 황해·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서해안경제벨트도 본격 추진한다.
동시에 개성, 해주 등과 연계한 남북경제협력을 다지고 중국의 동부 연안 도시들과 원을 그리는 환황해 초광역경제권 구축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경제수도를 위한 밑바탕인 보편적 복지 실현도 추진된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과 영유아에 대한 무상보육을 비롯해 셋째아부터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출산 장려에도 힘을 쏟고,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해 최저 생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국 최저 수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학업 성적 향상을 위해선 학력향상 선도학교 10개교를 선정해 교육프로그램을 집중지원하고, 학생들의 특기·적성 등을 고려한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환경도 새롭게 구축한다.
또 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해 급속한 정보사회 변화에 따른 사회 재교육, 기초에서 심화과정까지의 일과 학습이 어우러진 평생교육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이 밖에 지난해 포격을 당한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백령도 등 서해5도에 대한 복구와 지원도 본격화된다.
서해5도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을 통해 시민 안전망을 확보하고 공정무역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강화교동산업단지가 만들어 지도록 밑그림도 그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예산을 절감하는 ‘아껴 쓰고’, 국고지원을 확보하는 ‘많이 빌려 오고’, 각종 수익사업과 민자유치, 세수 증대 등 ‘벌어 쓴다’를 기본 원칙으로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 인터뷰>송영길>
서해5도 주민 위한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비 철저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연평도 포격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 간에 화합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서해5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서해평화협력지대를 조성하고, 오는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임이후 뒤를 돌아본다면
민선 5기 출범 이후 ‘소통과 화합’의 기치 아래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이라는 비전을 가슴에 품고 부지런히 뛰어왔다.
취임 100일을 맞아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한 ‘3355전략’을 통해 소통과 융합, 열정과 도전, 균형과 상생을 갖춘 새로운 인천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서해5도와 서해평화협력 구축 위한 방안은 있는가
인천은 남북 화해협력을 주도할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남북관계가 풀려야 인천경제 등 모든 분야가 풀린다.
지난 2007년 남북한 정상이 합의한 10·4선언은 사실상 인천선언이다. 서해안 평화어로수역 지정, 해주의 개방과 투자 등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 등이 담긴 ‘10·4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풍부하게 만들어 실질적인 ‘인천 선언’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오는 2014년 개최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2014 인천대회는 인천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다른 시각과 내용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며, 감동과 따스함과 배려가 녹아있는 대회로 개최될 것이다.
아시아인이 하나 되어 화해와 협력하는 ‘소통의 축제’로 준비해 45억 아시아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특히 남북 화해와 협력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평화통일의 제전으로 승화하는 ‘통일 아시아드’ 대회로 개최하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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