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기관 7곳 매각·상장

안산도개공·한국전력기술 등… 정부, 출자회사 131곳 중 74곳 정리 추진

정부가 경기도내 소재 안산도시개발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등 7개 공공기관을 매각하거나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종합에너지, 한국공항공사 등 8개 기관도 자산평가 등 매각절차를 추진하는 등 공공기관 민영화와 지분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민영화 및 지분매각 대상 24개 공공기관 중 3개 기관 매각, 4개 기관이 상장 등 정리대상 출자회사 131곳 중 74곳을 정리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 지역난방공사, 한전KPS,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4개 공공기관은 상장하면서 지분 매각, 민영화가 완료됐으며, 안산도시개발, 한국자산신탁, 농지개량 등 3개 기관은 지분 매각을 마쳤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종합에너지, 한국공항공사, 88관광개발(88컨트리클럽), 한국문화진흥, 한국토지신탁, 대한주택보증, 기업데이타, 산은, 기은 등 나머지 17개 기관도 대부분 자산평가 등 매각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정리대상 131개 출자회사 중 74개에 대한 지분매각·청산·통폐합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57개도 자산평가, 매각공고 등이 진행 중이다.

 

기능조정 대상기관 20개 중 12개 기관이 조정을 완료했고 나머지 기관들도 기능축소를 위한 사업매각이 추진 중이다. 한국감정원의 사적 감정평가 기능축소를 위한 관련 법 개정안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보수체계 합리화를 위해 간부직 대상의 성과연봉제 표준모델 도입·확산을 추진해 공기업·준정부기관(100개) 중 91개 기관에서 도입을 완료했고 나머지 9개 기관도 올해 초 도입할 예정이다. 129개 대상기관의 정원을 조정해 2만2천명을 감축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립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기적으로 추진현황을 점검, 관리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내부 체질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