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속 고된 방역작업 가슴 아픈 살처분 현장 市블로그에 동영상 공개
구제역과의 전쟁, 폭설로 인한 눈 치우기, 불우이웃돕기 등을 위해 하나가 되어 헌신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고양시 구제역 방역일기’ 동영상이 시민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고양시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에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밤낮 없이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군인, 경찰, 사회단체 회원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소, 돼지 등 살처분 현장에서 어쩔 수 없이 근무해야 하는 이들의 가슴 아픈 영상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폭설로 인해 공무원들이 새벽부터 담당 동에 나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눈을 치우는 장면도 스케치로 담았으며,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나르는 훈훈한 모습 등도 영상으로 남겼다.
고양시는 구제역 확산방지 작업과정을 추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참고하기 위해 백서와 영상으로 기록했으며, 이번에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은 촬영한 영상을 일부 편집·제작한 것이다.
동영상을 본 시민 김모씨(39·여)는 “구제역이 조기 방역되어 죄 없는 가축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구제역 방역활동의 눈물겨운 모습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특히 과로로 쓰러진 공무원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영상은 경기일보(www.kyeonggi.com) 동영상뉴스 및 네이버·다음 블로그를 통해 볼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