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지도자 변신 다저스서 코치 수업

지난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고 은퇴했던 김재현(36)이 미국으로 건너가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SK는 김재현이 오는 3월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산하 싱글 A팀인 인랜드 엠파이어에서 코치 연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다저스는 3월 1일 애리조나에서 소속 모든 코치가 전체 회의를 거친 후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김재현은 4월 1일 싱글 A팀으로 발령을 받는다.

 

김재현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과정을 잘 소화하고 열심히 공부해 내실있는 지도자가 되겠다”라며 “야구인 이전에 한국인으로서 성실하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재현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SK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낸 뒤 은퇴했으며, 프로 통산 1천7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에 홈런 201개와 939타점, 1천681개의 안타를 남겼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