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갑)은 17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문회에서 정병국 장관 내정자에게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대회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경기장에 대한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주경기장의 민자사업이 무산돼 재정사업으로의 추진이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지난해 11월18일 인천시가 사업계획 변경 승인 신청을 했지만 문화부에서는 이용계획 변경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다”며 “민자사업으로 재추진 가능성, 신축 필요성 및 문학경기장 리모델링 사용에 대한 검토의견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주경기장 건설의 민자사업의 경우는 재추진이 어렵고, 문학경기장 리모델링 사용도 증축 기둥으로 인한 사석문제와 안전문제, 배후공간 부족으로 인한 개·폐회식 행사곤란 등으로 사용 불가가 이미 입증이 된 사항으로 주경기장 건설 필요성은 더 이상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가적 과제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라도 인천시가 재신청한 변경승인 신청을 받아들이고, 주경기장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병국 장관 후보자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인천시가 유치했지만 대한민국이 치르는 국가행사”라며 “인천아시안게임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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