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전봇대 파손
17일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모도 등지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4시간여 동안 추위에 떨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3시40분께까지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모도 1천2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전력공사(인천) 인천본부는 인천해양경찰서에 긴급 지원을 요청, 해경 헬기로 긴급 복구반 9명을 장봉도와 모도 등지에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한전은 계속되는 한파로 장봉도와 모도 등지를 연결하는 전봇대 전선이 파손돼 정전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경은 한파로 영종도 북단과 북항 일대에 유빙이 떠있어 운항하는 선박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경은 한강과 임진강 주변의 염도가 낮아 결빙돼 조석간만의 차로 유빙 덩어리가 조류를 타고 내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체가 약한 FRP 선박은 선체가 유빙에 찢어질 수 있다”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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