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눈에… 출장세차 ‘즐거운 비명’

업체들 고객가입 쇄도 주문량 미처 소화못해

올 겨울들어 잦은 눈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새 주차해놓은 사이에 ‘우렁각시’처럼 세차해주는 출장세차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수원 D출장세차업체에 따르면 수원과 용인, 분당 판교, 화성 동탄 등에 1천500여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파와 눈이 잇따르면서 지난달 100건, 이달 56건 등의 신입고객이 유치되는 등 고객가입이 쇄도하고 있다.

 

30명가량의 직원을 둔 이 업체는 세차횟수와 차량의 종류에 따라 월 3만원~9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는데, 최근 세차신청이 밀려드는 탓에 주문량을 미처 소화하지 못할 지경이다.

 

이와 함께 수원의 G출장세차업체 역시 지난달 100여건의 신규 신청이 접수되고, 이번달에도 하루 1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잇따르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고객 장성호씨(51·수원시 장안구)는 “업무가 바빠 직접 세차를 하지 못하는 탓에 출장세차를 이용하고 있다”며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차의 외관을 항상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에 D업체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눈이 자주 오면서 신규 고객신청이 급증, 성업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홍병의기자 redsic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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