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장교 출신 형 조언” 오종혁 “연평도 사태 보고 결심”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현빈 <사진 왼쪽> 이 해병대 자원입대 결정에 따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현빈의 입대결정에는 장교 출신 형의 조언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ROTC 장교 출신인 두 살 터울의 형은 해병대 지원을 격려하며 현빈의 뜻을 높이 샀다. 현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워낙 바른 집안에서 자란 터라 군복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자신이 먼저 해병대 입대를 마음 먹은 후 가족들과 상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빈은 지난해 지원서를 접수한 후 12월24일 수원병무청에서 면접을 봤다. 내달 초 합격 여부가 발표된다. 이 관계자는 “이변이 없는 한 합격 후 해병대에 갈 것으로 보인다. 입대 시기는 3월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입대 전까지 스케줄이 빼곡해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는 어려울 전망. 지난해 말 열린 ‘2010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현빈은 “당분간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생길 것 같다. 가기 전에 좋은 상을 받게 해줘서 감사하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가수 오종혁도 해병대를 지원하는 등 국방의 의무에 적극 나서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오종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오종혁은 최근 해병 수색대에 자원 입대 지원서를 제출했고 오는 19일 면접을 볼 예정이다. 따라서 내달 22일 발표에서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다면 빠르면 3월에 입대한다. 오종혁은 연평도 사태를 보고 자원 입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예계에는 그동안 병역 비리 등으로 군복무를 기피한다는 이미지가 많다는 점에서, 이 같은 연예인들의 해병대 입대는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바꾸는데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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