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장 남편 아이들 폭행 혐의

고양시 한 어린이집 원장의 남편이 원생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0시께 일산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A군(6)의 고모가 “원장의 남편인 B씨(52)가 A군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발길질했다”며 지구대에 신고했다.

 

B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어린이집 복도에서 일부 원생들이 장난을 심하게 친다는 이유로 A군을 비롯한 아동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이 심해 야단쳤을 뿐 때리지는 않았다”며 폭행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9일 B씨를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인데 이어 10일 피해 원생과 부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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