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2억6천만원 재계약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이 역대 프로야구 5년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을 세우며 재계약했다.
SK는 지난 7일 김광현과 지난해 연봉 1억7천500만원에서 54.3% 인상된 2억7천만원에 2011년도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연봉은 지난해 류현진(한화)이 받았던 5년차 최고 연봉과 타이기록으로, 2010시즌 이닝(193 2/3이닝), 다승(17승), 평균자책점(2.37)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었다.
김광현은 계약 후 “5년차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올해는 6년차 최고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이날 투수 정대현(33)과도 지난해 연봉 2 억3천만원에서 13% 인상된 2억6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대현은 지난해 마무리와 중간 계투로 49경기에 등판해 4승1패와 8홀드, 4세이브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1. 40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팀이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 선수 51 명 가운데 49명(96.1%)과 계약을 마쳤으며, 투수 송은범, 고효준만 미계약 상태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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