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3개 축산농가 예방적 살처분 준비
구제역 청정지역이던 평택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현지조사에 나서는 등 긴장하고 있다.
평택시는 7일 고덕면 문곡리 박모씨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관이 현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고덕면 해창리에 돼지 1천560두(모돈 56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8시30분께 돼지 모돈 1마리의 콧잔등에 물집이 생기고 포유자돈 20~30두가 폐사하는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돼지농장에 방역관을 파견, 현지조사와 함께 샘플을 채취해 수의검역원에 의뢰했으며 발생농장 현장에 방역통제소와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인근 3개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준비 중이다.
구제역 감염 여부 결과는 8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씨는 오성면 양교리에 3천두, 고덕면 해창리에 1천56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현재까지 박씨 농장 500m 이내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곳은 없으며 박씨 소유의 오성면 양교리 농장 주변에 3개 농가 3천700두, 고덕면 해창리 농장 주변에는 1개 농가 1천250두가 사육 중이다.
한편 경기도내 17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축산농가 밀집 시.군 가운데 사실상 평택시만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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