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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친이계 개헌론, 대항마·입지 확보용”

승인 2011-01-06 21:21
김재민 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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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산책

한나라당 친박(친 박근계)계인 이경재 의원(인천 서·강화을)은 6일 친이(친 이명박)계에서 제기하는 개헌론에 대해 “친이 쪽에 있는 분들 가운데 다음 대선을 위해 대항마를 키운다든가 차선책으로 어떤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친이·친박을 갈라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박근혜 전 대표가 지금 언론에 많이 뜨고 국민들 지지율이 40% 가까이 오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개헌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생각과 관련, “평소 지론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하고 그렇게 바꾼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것을 위해 힘을 쏟는다거나 반대한다든가 그런 부분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안상수 대표(의왕·과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개헌 논의에 뜻을 같이 한 것이 야당을 슬쩍 끌어들여 ‘반(反) 박 전 대표 전선’을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분석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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