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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孫, 책임없는 짓 하고 다닌다”

승인 2011-01-06 21:21
김재민 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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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6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 “전혀 책임없는 짓하고 돌아다닌다”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신년 인사차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을 방문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왕·과천)을 맞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야당하는 사람들이 야당 할 줄을 모른다”며 “야당은 여당에게 지고서 이겨야 한다. 야당의 공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야당을 하고 있는 세상이 시끄럽고 어지럽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여당은 책임이 무겁고 그럴 수 없다”면서 “하나하나 움직이는 것이 국익과 상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안 대표가 ‘한나라당과 정치권에 덕담 한마디 던져달라’고 요청하자 “금년이 토끼해인데. 토끼가 조용하지만 지혜로운 동물이다. 거북이와 경쟁하다가 졌지만 (사실은) 져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금년에는 여러가지 잘될 것이다. 소신껏 추진하고 결과를 국민들에게 나눠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08년 12월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나 이듬해 3월 퇴원한 바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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