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한방에 날릴 수 있는 雪國으로 초대
새하얀 설원(雪原)을 질주하는 스키 시즌이다.
세찬 바람을 가르며 요리조리 경사진 언덕을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는 저 멀리 날아가 버린다. 봄·여름·가을을 참고 기다린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에게 이보다 반가운 계절도 없을 것이다.
올해는 특히 일찍 찾아온 기습한파로 전국의 스키장들이 서둘러 개장, 스키어들에겐 그 어느때 보다 긴 스키시즌이 되고 있다. 또 스키장들마다 각기 다른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해 더 화끈한 겨울을 즐길 수 있다.
포천시 내촌면에 자리한 베어스타운(http://www.bearstown.com)은 수도권 리조트의 원조. 베어스타운은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높은 할인율과 수도권 전 지역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해 최소의 비용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 메인 슬로프 광장내 먹을거리 코너를 새로이 단장한데 이어 스낵하우스 출입문을 슬로프에서 가까운 방향으로 증·개축해 스키동선에서 편안한 음식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용인시 처인구에 자리한 파인리조트(http://www.pineresort.com)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사계절 가족형 놀이공간.
스키리조트는 36만㎡의 부지에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슬로프, 360실에 이르는 콘도미니엄 및 유스호스텔, 다양한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또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동제설 시스템과 제설기·정설차 등 최신 장비는 최상의 설질을 자랑한다.
이천시 마장면에 자리한 지산리조트(www.jisanresort.co.kr)는 수도권 40분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 직장인 등 당일 스키어들에게 인기다.
또 보드 전용 슬로프가 마련돼 있을뿐 아니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보더들도 즐겨 찾는 곳. 퇴근 후 스키장을 찾는 올빼미족을 위해 오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심야권을 새로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묘년 토끼처럼 통통튀는 매력으로 한 해를 즐기고 싶다면,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심신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신나는 새해계획도 설계할 수 있는 스키 여행지를 추천한다.
<포천 베어스타운 수도권 스키장의 원조>포천>
아름답기로 소문난 경기 북부지역의 명산 주금산 자락에 자리한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
지난 2008년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베어스타운은 수도권 스키어들이 일정을 걱정할 필요없이 마음 편안히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 강서지역과 김포, 인천지역의 스키어들이 스키장을 찾는 시간이 배이상 단축돼 특히 야간스키를 즐기려는 스키어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또 서울을 비롯해 고양, 동두천, 파주, 의정부, 성남 등 수도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서틀버스를 운영,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해도 큰 무리없이 스키장을 찾을 수 있다.
베어스타운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국내 최초의 레이싱 스키스쿨(레이싱·인터·어린이)을 올 2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가입시 리프트 할인권(40%)과 스키렌탈 할인권(5천원), 눈썰매(30%), 사우나(50%) 할인권을 주며, 수험생은 수능 수험표 지참만으로도 시설 이용료를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베어스타운은 국제공인 슬로프 6개와 선수전용 슬로프, 눈썰매 전용 슬로프를 갖춘 스키장 이외에 실내 수영장, 서바이벌 게임장, 카트 경주장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어 스키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의 휴식처로도 손색이 없다. 문의 (031)540-5000
스키장에서 신나는 스키를 즐겨 배가 고프다면, 리조트내 숯불가든 설화(雪化·031)540-5180)에서 1등급 쇠고기와 주방장이 직접 뽑은 함흥·평양냉면을 즐길 수 있고 리조트 인근의 참나무쟁이(031-531-7970)에서는 15가지 반찬과 신선로, 구절판 등 전통상을 맛볼 수 있다.
또 16년간 이어온 시원한 겨울 동치미 국물의 진수를 맛보려면 함병헌 김치말이국수 전문점(031-534-0732)을 찾는 것도 좋겠다.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수려한 산세와 자연경관…스키메카로 우뚝 용인>
용인시 양지면 영동고속도로 양지IC 옆 독조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양지파인리조트는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닿을 수 있는 리조트 타운.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산림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고루 갖춘 사계절 종합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송림(松林)으로 둘러싸인 18만8천181㎡(55만평) 국제규모의 파인골프클럽(27홀) 골프장과 스키 실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슬로프에 최신 자동제설시설 및 5기의 리프트가 설치된 초현대식 파인스키밸리 스키장, 그리고 지상 11층, 지하 3층 규모에 302객실과 각종 위락시설 등을 갖춘 최고급 호텔형 콘도미니엄인 파인리조텔은 럭셔리한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수도권 전통의 스키메카로 자리하고 있는 파인리조트는 야간 스키를 즐기는 가족단위, 직장인 스키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심야스키는 매일 새벽 2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백야스키는 금·토·공휴일 전일 새벽 5시까지 운영되는 인기 아이템. 총 36만㎡의 규모에 10개의 슬로프와 리프트 6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스키장 최초로 에스박스 레일이 스키의 짜릿함을 더해준다.
또 스노보더들에게 인기 있는 킨크박스 레일과 펀박스, 스트레이트 레일, 점프대 등도 갖추고 있으며 마니아들을 위한 모굴스키 등도 준비하고 있다.
블루슬로프 전망대는 스키나 보드 후에 즐기는 라면 맛으로 사랑받는 장소. 홍합, 오징어 등 각종 해물이 가득해 국물 맛이 일품인데다 가격도 4천원으로 헝그리 보더들에게도 딱이다.
문의 (031)338-2001
리조트 인근의 금성 토속음식점(031-338-3366)은 17년째 순두부와 두부찌개, 청국장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음식점. 2대째 가업이 이어지고 있다.
재래식 두부와 직접 띄우는 청국장으로 유명하다. 토종닭과 오리에 찹쌀과 대추, 인삼 등을 넣고 쪄내는 찜과 미나리, 깻잎, 들깨 등을 넣어 만든 닭볶음, 그리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백숙이 주메뉴다.
<이천 지산포레스트 리조트> 190m 광폭 슬로프 중급자 기술 향상에 최적 이천>
이천시 마장면에 자리한 지산포레스트 리조트는 지난 1996년 개장 이래 스키·보드를 즐기는 슬로프와 리프트의 지속적인 확장과 증설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곳 역시 수도권에서 자가용으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당일 스키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스노보더들을 위한 전용 슬로프가 따로 마련돼 있고, 지난해 기존의 4~5번 2개의 슬로프를 통합한 광폭 슬로프를 선보여 많은 스키어들을 열광케 했다.
총 연장 7천300m, 3~30도의 다양한 경사로 구성된 10면의 슬로프에 5기의 4·6인승 고속 리프트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기다리는 지루함 없이 여유있게 스키·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중급 스키어·스노보더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 곳은 7면의 라이딩 전용 슬로프 가운데 3면이 넓으면서도 길게 뻗어있어 쉽게 라이딩 기술을 익힐 수 있다. 매년 50만명 이상의 라이더들이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산리조트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스키스쿨’. 초급에서 상급까지 난이도별 강습은 물론, 맞춤형 강습까지 가능하다.
특히 1990~2000년대 국가대표를 지내며 국내 스키계의 1인자로 군림했던 허승욱씨가 운영하는 ‘허승욱 레이싱 스쿨’은 국내 레이싱 스쿨 가운데 단연 인기학과다.
여기에 개인 시즌권외에 청소년 시즌권, 커플 시즌권, 가족 시즌권, 단체 시즌권 등 다양한 시즌권에 오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스키를 즐기는 야간심야권을 구매할 수 있어 알뜰족들에게 인기.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전 노선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셔틀버스 이용자에겐 렌털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 리조트 내 콘도 뒤편에 자리한 ‘포장마차’코너에서 김치전(1만5천원), 모듬꼬치전(1만5천원), 해물파전(1만5천원), 뼈없는 닭발(1만5천원) 등을 시켜놓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겨울 낭만을 100% 충족시켜줄 수 있는 추억거리다.
문의 (031)64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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