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산업 등 소개 市, 외대·단대 등에 개설
용인시가 최초로 지역 내 2개 대학에 개설한 ‘용인학’ 강좌에 대한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5개 대학으로 확대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용인학 강좌는 지난해 강남대와 한국외국어대학에 시범 개설돼 310여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시는 수강생 만족도가 높아 올해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에 추가 개설하는 등 모두 5개 대학에서 용인학을 운영, 1천여명의 학생이 수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좌는 학기당 2학점을 이수하는 일반교양과목으로 용인의 역사와 문화, 산업구조, 경제현황 등으로 구성된다.
16주 수업 가운데 10회는 용인 관련 전문가가 특강하고 용인문화 탐방, 축제 참여, 지역 기업과 시청사 방문 등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주관 교수 정기간담회, 실무자 간담회 등을 정례화하고 용인학 수강생 대상 콘텐츠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각 대학별 용인학 운영 성과서를 제출, 용인 관련 소재 발굴과 인재풀 축적 등의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학 강좌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용인시의 시정과 산업, 역사 문화에 관심을 유도하고 용인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학 주관교수로 강남대 홍순석 교수가 저술한 ‘용인, 용인사람들, 용인학’이 2010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으며, 한국외대의 임영상 교수 등 용인학 강좌 교수진들의 공저인 ‘모현사람과 갈월마을’이 금년 내 발간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