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공사가 고양시설관리공단과 통합돼 오는 4월 ‘고양도시관리공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고양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156 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고양도시관리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4 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1일 설립된 고양도시공사와 기존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3월 말까지 해체 수순을 밟는다.
특히 고양도시공사는 일산서구 장항·대화·송포·송산동 일대 2천816만6천㎡ JDS지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출자금 60억원으로 출범했지만 9개월 간 별다른 사업성과를 보이지 못한 채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산하단체 통폐합 지침에 따라 문을 닫게 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기존 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의 업무를 그대로 승계해 토지개발 및 공급 관리, 주택 및 일반건축물 건설, 관광지와 산업단지 조성, 도로·철도 건설 및 유지, 공영주차장 관리, 문화·체육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고양도시관리공사 대표이사는 시장 추천 4명, 시의회 추천 3명 등 7 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공모절차를 거쳐 복수로 추천하면 시장이 임명하게 되며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임원을 제외한 두 기관의 직원 120여명은 그대로 승계돼 통합공사로 자리를 옮긴다.
시 관계자는 “고양도시공사는 3 개월 간의 준비과정에서 두 기관의 이사회 합병, 임원 선출을 위한 공모를 거쳐 새 이사회를 구성하는 절차를 밟게 되며 오는 4월1일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