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유산포럼’ 수원서 개최

석학들 모여 세계유산 발전방안 논의

우리나라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0 세계유산포럼’이 11월4일 오후 라마다 프라자 수원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남경필 국회의원 등 내빈과 국내외 전문가, 시민단체 및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수원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등재와 보존관리 활용에 대한 전문단체인 (사)이코모스 한국위원회(위원장·이상해)가 주관해 11월5일까지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선 바르가 이슈트반 모노스토르 성곽문화센터 관장의 ‘코마롬 성곽의 보존과 관리체계’와 엄서호 경기대 교수의 ‘수원화성의 이해관계자간 커뮤니케이션 증진방안’, 김준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팀장의 ‘수원 화성의 문화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마을만들기’ 등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세계유산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유산 관련 국내 전문가는 물론 아서 페더슨(Arthur Pedersen) 세계유산센터 전문가와 이슈트반 바르가(Istvan Varga) 등 3명의 국제 이코모스 전문가가 참여, 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세계유산 발전방안과 대책마련 등을 심도깊게 논의했다.

 

염 수원시장은 “수원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유산이 있는 도시들이 가진 지속가능한 보존과 발전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와 방안을 도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 첫 날인 11월4일엔 유네스코 관계자, 지자체 세계유산 담당공무원 등 포럼 참석자들이 수원 화성행궁을 방문해 조선 궁중무예인 무예24기 시연을 관람하고 행궁을 둘러보는 등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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