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라고요?… 가진 재능 나눌 뿐이죠”

허성재 하남무용단장

하남지역의 한 무용인이 창작활동과 예술무용 보급활동을 펼쳐 오면서 틈틈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용을 통한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는 색다른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허성재 하남무용단 단장(43·여).

 

허 단장은 2007년부터 장애인 특수학교인 성광학교에서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몰래 놀이치료와 무용치료, 무용강사 등을 통해 색다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허 단장은 같은 해부터 하남시 상산곡동에 위치한 작은 프란치스코의집(장애우들의 공동체)에서 틈틈히 스트레칭 무용수업과 무용치료, 난타 북수업 등으로 웃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허 단장은 지난해부터 감북동 주민자치센터와 부활장애인선교회 등에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무용지도를 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하남참살이 예술단과 공동으로 노인들을 위한 건강걷기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허 단장은 “앞으로 어려운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문화활동 공연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며 “장애우들을 위한 문화콘텐츠와 실버한국춤 프로젝트를 연구,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허 단장은 1998년 3월 무용예술의 불모지인 하남지역에 하남무용단을 창립, 해마다 10여편 크고 작은 무용 창작예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2009년 2월에는 경기대학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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