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 해맞이 간절한 소망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출이지만 오늘 만큼은 왠지 활동적이고 싶다. 벅찬 새해를 맞는다는 경건함 때문이리라. 그래서 찾은 곳이 간절곶이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새벽 바다는 살을 에는 추위가 폐부를 파고들지만 새해를 맞는 의식을 생각하면 보다 더 혹독하기를 바랐다. 청춘 남녀들이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새해에는 부디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이 항상 우리 곁에 있게 하소서!’ 긴장감을 상실하지 말고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 아침 토인비의 잠언이 가슴을 친다. ‘끊임없이 닥쳐오는 도전의 자극에 응전하여 줄기차게 승리의 반응으로서 무한히 응수 한다고 해서 무엇이 나쁘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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