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슈팅, 신한銀 살렸다

신세계에 67대65 힘겨운 승리… 12연승 질주

안산 신한은행이 진땀승을 거두고 12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하은주(17점)와 강영숙(12점)의 ‘더블 타워’를 앞세워 김정은(22점)과 김지윤(18점)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에 67대65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6승2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14승4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반면 신세계는 8승10패를 기록해 구리 kdb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신한은행은 66대65로 앞선 경기 종료 9초전 강영숙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시켜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신세계 김지윤의 마지막 슈팅이 빗나가며 힘겹게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 신세계 전신혜와 김계령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4대12까지 뒤졌지만, 중반 이후 투입된 강영숙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점수 차를 유지했다.

 

1쿼터를 12대19로 뒤진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에도 강지숙과 김정은 등에게 점수를 내줘 11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이연화와 강영숙에 진미정, 최윤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3대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진미정의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35대32로 앞선 3쿼터 중반 하은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한 신한은행은 신세계의 실책까지 유발시키며 44대38로 앞섰고, 김계령이 5반칙 퇴장당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김정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51대49까지 추격을 당했다.

 

강영숙의 득점으로 3쿼터를 54대49로 마친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골밑공격을 앞세워 허윤자 등이 득점한 신세계에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경기종료 49초전 신세계 강지숙과 김지윤에게 득점을 내줘 66대65까지 쫓겼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종료 9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낸 강영숙이 2개 중 1개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신세계 김지윤의 골밑 돌파가 무위로 돌아가 2점차 승리를 챙겼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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