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화성농악… 中 상해가 ‘들썩’

화성두레보존회 , 국제아트페스티벌 참가 시선집중

화성시의 농악 소리가 상해에 울려퍼지며 외국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경기전통 화성두레보존회가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에 걸쳐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아트페스티벌에서 우리의 소리를 세계에 알렸다.

 

이번 공연은 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져 차진규 화성두레보존회장을 비롯,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화성시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화성두레보존회는 센츄리 플라자 야외 행사장에서 열린 오프닝행사를 시작으로 상하이 콘서트홀, 상해 엑스포 서울시관 등에서 신명나는 두레가락과 창작 타악을 선보였으며 매 공연마다 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화성두레보존회가 선보인 화성사물놀이는 꽹가리, 징, 장구, 북 등이 하나가 되어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빠르고 경쾌한 리듬, 흥겨운 농악 소리에 맞춘 화려한 몸짓, 기예에 가까운 다양한 볼거리 등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박수갈채가 계속 이어졌다.

 

또 화성두레보존회의 공연 장소마다 환영 인파로 북적임은 물론 해외 공연 기획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화성'이란 두글자를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위지(wei-zhi) 상해 아트페어센터 부총재는 “화성두레보존회는 민족성과 민속성을 갖췄음은 물론 빠른 가락으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며 “앞으로도 화성두레보존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예술분야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진규 화성두레보존회장은 “우리의 뿌리를 찾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련을 겪어왔다”며 “앞으로도 후학들을 양성해 우리 소리의 감동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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