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번째로 주민등록번호 부여
우리나라 5천만번째 주민등록 등록자가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에서 탄생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유통업을 하는 김성준(38)·천지영(35)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김성미양(오정구 내동 복사골빌라)으로 9월30일 오전 10시03분 43초에 신흥동 주민센터에서 등록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기 시작한 지난 1968년에는 3천만여명이었던 주민등록 인구가 15년 후인 1983년에 4천만명, 42년이 지난 올해에 5천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13일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은 5천만번째 주민등록 행운을 안은 김성미양의 집을 방문해 “예쁘게 생긴 성미야! 건강하게 자라나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맹 장관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면 가까운 미래에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미양의 5천만번째 주민등록은 뜻깊은 일”이라며 성미양 부모에게 기념패와 행운의 열쇠, 유모차를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또한 김만수 부천시장도 이날 성미양 집을 방문해 “성미양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아름답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미양의 아빠와 엄마는 “장관께서 직접 찾아와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답했다.
한편, 5천만번째 주민등록된 성미양은 지난 9월13일에 태어나 행운의 5천만번째 주민등록자가 됐으며 4천999만9천999번째 주민등록자는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 여성이고 5천만1번째 주민등록자는 서울시 강서구에서 태어난 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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