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가을 2만여명 ‘낭만 질주’
청명한 가을하늘이 빛나게 펼쳐진 10월의 둘째 주말, 1만여 달림이와 자원봉사자 등 모두 2만 여명이 어우러진 마라톤 축제가 ‘활기찬 변화, 행복도시’ 오산시에서 펼쳐졌다.
오산시와 오산시의회,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오산시체육·생활체육회가 주관한 제7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10월10일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 오산시가지와 독산성 세마대, 물향기수목원을 경유하는 하프코스 를 비롯, 10km 단축, 4.2km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의 달림이와 미국, 뉴질랜드, 인도 등의 주한 외국인들이 함께 달려 ‘지구촌 축제’임을 과시했고, 오산 성심학교·성동원의 장애우와 교사·가족 등 200여명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달려 감동의 레이스를 벌였다.
특히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 가정의 소중함과 건강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대회에는 공동 대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과 김진원 시의회 의장,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 안민석 국회의원 등 각급 기관 단체장이 참여해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 해병의장대 시범, 여성전통타악그룹 도도와 B-boy 그룹 리듬몬스터의 공연을 비롯,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함께해 가을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번 대회 남녀 하프코스에서는 중년의 ‘달림이’ 김태봉씨(47·오산마라톤클럽)와 임우빈씨(45·신영통마라톤클럽)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 씨는 이날 오산시가지와 독산성 세마대-물향기수목원을 경유한 뒤 오산종합운동장에 골인했다. 또 같은 코스 여자부에서 임우빈씨는 1시간37분01초를 마크,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경품 추첨에서는 김미란씨(25·여·오산 금암동)가 1등인 ‘현대 뉴클릭’ 승용차를 잡는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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