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남양주까지 확산

안성은 AI 비상… 방역당국 초긴장

안성시 H부화장에서 유입한 종란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판정된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밝혀져 종오리와 종란에 대해 살처분에 나선 가운데 남양주에서는 구제역이 발생, 경기북부 방역에 또 비상이 걸렸다.

 

안성시는 31일 “천안시 조류인플루엔자(AI) 농장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립수의과한검역원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정돼 이곳에서 종란을 유입한 안성시 H부화장의 종오리와 종란을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공무원과 용역인부 등 모두 56명을 동원해 종란 87만개, 종오리 8천마리를 살처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남양주지역에서 구제역 발생해 방역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남양주의 구제역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 진정 양상을 보이던 경기북부지역 기존 발생농가의 경계지역(반경 10㎞내)을 크게 벗어난 것이다.

 

구제역 발생농장은 한우 12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한우 3마리가 고열, 침흘림, 잇몸 궤양 등의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지난 30일 오후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양주·안성=유창재·박석원기자 cj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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