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자기명장에 ‘예송요’ 유기정씨 선정

도자제작 한 길만 걸어 온 우직한 도예꾼

한국 도자문화의 중심인 이천의 도자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 년 선정하는 이천 도자기 명장에 예송요 유기정(51) 대표가 선정됐다.

 

이천시 신둔면 소정리에서 예송요를 운영하고 있는 유씨는 본인의 적성에 맞는 전통도자기 공부를 위해 지난 1975년 도암 지순택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성형의 기초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도자기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송월 김종호 선생의 문하를 거쳐, 1983년 항산 임항택 선생의 문하에서 13년간 청자, 백자 부분 성형을 완벽하게 수련해 전통도자 기능인으로서의 토대를 쌓았다. 1996년 예송요를 설립 창조적 작품 연구활동에 매진하는 등 32년간 오직 도자기 외길만을 걸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공예품대전, 강진청자공모전, 황실공예지평선대전, 이천도자Trend공모전 등에서 다수 입상했으며 2006년 경기으뜸이 선정에 이어 2009년 황실문화재단 황실공예 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 현대도예 작가전’과 ‘한국전승도예협회 회원전’ 등 활발한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우리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해강도자미술관장 유광열씨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1명의 이천시 도자기 명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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