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각종 마케팅 수단으로 트위터가 활용되는 가운데 ‘감성경영’을 필두로 3천여명 직원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트위터를 개설한 병원 CEO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55) 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
정 원장은 평소 특유의 친화력과 부드러움을 통해 감성경영이라는 남다른 경영철학을 펼치며 직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얻어 왔다.
여기에 보다 다양한 직원과의 진솔한 대화를 위해 올해 6월 트위터를 개설하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트위터 개설 소식을 알리며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직원들과의 진정한 소통의 통로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정 원장은 22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팔로워 대부분이 분당서울대병원 직원들로 날씨나 휴가계획과 같은 사소한 이야기부터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해달라는 의견, 친절직원에 대한 포상강화 등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건의사항까지 다양한 의견에 대해 정 원장과 직접 대화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정 원장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직원 및 다양한 사람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상호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트위터를 통해 직원들, 나아가 고객의 숨겨진 니즈(needs)를 파악해 병원 경영에 적극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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