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리빙 트렌드
현대인들이 꿈꾸는 최고의 사치는 사라져가는 자연을 ‘집’안에서도 누리는 것이다. 친환경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도 친환경적인 접근을 기본으로 고유한 내추럴 스타일의 스타일링을 연출한 가을겨울 시즌 인테리어 트렌드를 내놨다.
도시 공간과 집 안에 얼마나 자연을 침투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인 친환경 인테리어인 내추럴리즘과 보다 모던하게 현대인들의 구미를 충족시킬 ‘그린스타일’, 싱글족들의 욕구에 맞게 보다 간편해진 미니멀리즘 등 올 가을 내 집에 맞는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일상으로 자리잡은 ‘내추럴리즘’
외부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만큼 집안을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환경’(relaxing surrounding)으로 연출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요즘, 집안 인테리어의 1차적인 목적은 편안한 휴식과 치유의 기능을 갖추는 것이다.
일상에서 내추럴리즘을 손쉽게 즐기는 것이라는 개념의 ‘어비우스 웰빙’(Obvious Well-being)은 요즘 주거 트렌드에서 단연 돋보이는 키워드다.
자연을 일상에서 즐기려는 문화적 코드는 트렌드를 넘어 ‘스테디 코디’로 자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 친환경 자재·도료·공법에 따른 친환경 인증은 이제 모든 가구에서 필수 사항으로 꼽힐 정도다.
특히 나뭇결이 올올히 살아있는 원목 소재를 비롯해 올해 트렌드 컬러인 베이지, 캐멀, 라임, 그린 그리고 화이트를 적절히 사용해 신비로우면서 생명감 있도록 연출한 ‘침실’은 휴식 그 자체를 선물하는 치유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준다.
◇계획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그린스타일’
예전에는 친화경 바람이 벽재, 천연 페인트 등 마감재를 적용한 소재 위주의 변화였다면 최근에는 한 단계 더 진화해 익히 알려진 친환경 소재를 쓰는 것뿐 아니라 친환경 느낌을 계산적으로 ‘연출’한 ‘어번 그린’(Urban Green)인테리어법이 단연 돋보인다.
어번 그린은 실내 적소에 화분을 놓거나 식물을 키우는 등 단순히 집 안에 자연을 들이는 것과 달리, 보다 모던한 방법으로 생활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집 전체를 인공적인 그린으로 덮거나 콘크리트 벽에 식물을 부착하여 벽을 녹지화하는 플랜트 월과 같은 작업도 점점 늘고 있다.
◇싱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신개념 가구 인기
‘학생’, ‘직장인’, ‘1인 가구’ 등 젊은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을 타겟으로 한 오피스텔, 원룸, 가전제품의 미니화, 상품의 개별 포장, 소포장화, 파티 전문 업체, 여행 레저 상품 등이 이미 성황을 이루고 있는 요즘 싱글족에겐 ‘인생에서 결혼은 필수’라는 고정 관념을 탈피해 나만의 공간만들기가 관건.
특히 여러가지 기능이 복합적으로 세팅된 멀티형 가구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수납과 인테리어를 겸비하고 요리를 먹으며 인터넷 서핑이 가능한, 즉 적은 공간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인테리어법이 큰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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