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유재석 2년 연속 MBC방송연예대상

지난해 이어 29일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또다시 왕좌 차지

이변은 없었다. 유재석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예능 왕좌를 차지했다.

유재석은 대상 수상 직후 “너무 감동스럽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분들이 이 영광을 받으셔야 할 것 같은데 죄송스런 마음이 앞선다”라며 “‘무한도전’, ‘놀러와’ 함께 해주시는 제작진, 명수형, 준하형, 홍철이, 하하, 길이와 ‘놀러와’의 김원희 씨를 비롯한 동료 여러분, 가족들, 아내, 올해 태어난 아들 지호에게도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울먹이면서도 하고자 하는 말을 끝까지 했다. 그는 “‘개그야’를 함께 했던 후배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라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후배들이 이 자리에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코미디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유재석은 “어느덧 데뷔한지 20년이 됐다.지난 10년을 불평불만을 하면서 보냈다”라며 라며 “요즘 들어 혼자보다는 함께 하는 일이 즐겁고 뿌듯하다. 지금까지 받았던 많은 것들을 많은 분들에게 은혜갚으며 큰웃음 드리며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박명수와 조혜련이 수상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을 진행한 공로를 높이 샀으며 조혜련은 ‘세바퀴’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또 MC부문 최우수상은 ‘세바퀴’의 김구라,박미선, 이휘재가 공동수상했으며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의 김성수와 송옥숙이 나란히 차지했다.

이외에도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우수상은 ‘세바퀴’의 김신영, 김현철에게 돌아갔으며 코미디 부문 남녀 우수상은 ‘볼수록 애교만점’의 이규한, 최여진이 수상했다.

이날 대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세바퀴’팀은 네티즌이 투표로 뽑은 베스트프로그램상을 차지했다.

◈다음은 이하 수상자 명단

▲ 대상:유재석 (무한도전, 놀러와)▲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송옥숙, 김성수(볼수록 애교만점)▷MC부문:김구라, 박미선, 이휘재(세바퀴)▷쇼버라이어티 부문:조혜련(세바퀴), 박명수(무한도전,뜨거운 형제들) ▲우수상 ▷ 코미디 부문: 이규한 최여진(볼수록 애교만점) ▷버라이어티 부문:김현철 (단비, 세바퀴, 오늘을 즐겨라), 김신영(세바퀴) ▷인기상: 김구라, 김국진,윤종신(라디오스타), 빅토리아, 닉쿤(우리 결혼했어요), 사이먼디, 이기광(뜨거운 형제들), 정용화, 서현(우리 결혼했어요)▲특별상 가수 부문: 2AM ▷시트콤 부문: 임하룡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현준 정준호 ▷MC부문: 김원희▲신인상: ▷코미디 부문: 윤두준(몽땅내사랑), 변수정(볼수록 애교만점) ▷쇼버라이어티 부문: 가인, 조권(우리 결혼했어요)▲우정상: 이경실,조형기 (세바퀴)▲작가상 :김명정 작가 (놀러와)▲베스트커플상: 조권, 가인(우리 결혼했어요)▲공로상: 故 배삼룡▲네티즌이 뽑은 엽기 시상식 ▷ 몸개그상:유세윤,▷앙숙상:정준호,신현준 ▷굴욕상:박명수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프로그램:세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