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광교~북수원IC 민자도로 2014년 준공

광교신도시와 북수원IC(7.7㎞)를 연결하는 민간투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건설을 위한 수원시와 민간사업자 간의 실시협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내년 상반기 중 공사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가칭)수원순환고속도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7년 확정된 광교신도시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광교신도시에서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북수원IC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폭 20m, 길이 7.7㎞)의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3천5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 가운데 1천100억원을 광교신도시 사업자가 부담하고 수원시가 300억원, 민간투자자가 1천650억원을 각각 부담해 오는 2014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완공 후 30년 동안 민자사업자가 유료도로로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된다.

 

(가칭)수원순환고속도로 측은 “현재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건설부문 문구 조정협의가 끝난 상태로 차후 통행료 부문에 대한 협의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반절차를 마무리 해 광교 입주시기에 맞춰 준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도로가 완성되면 국도 1호선 및 43호선 등 수원 북부 도심 정체구간의 통행량 부담 완화는 물론 동서축 간선도로망 확보, 기존 동부 및 서부 우회도로와의 연계 등 수원시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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