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수원유통센터서 계란 소비 촉진 이벤트
“완전식품인 계란이 여름철 보약입니다”
농협수원유통센터(사장 조권형)와 한국양계농협(오정길 조합장)이 가격이 뚝 떨어진 계란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두 기관은 8월2일 오후 수원유통센터에서 계란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볏짚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매일 2개의 완전식품 계란은 여름철 보약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계란 소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276원이던 계란의 가격은 지난달 1천19원에 그치는 등 산지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현재 산란계 사육수는 약 6천300만수로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계란가격의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경영난을 겪는 농가들이 사육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국양계농협은 계란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10가족을 초청해 볏짚으로 계란꾸러미를 만드는 전통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계란 껍질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계란 옷 입히기’, 닭이나 병아리 등을 풍선으로 만들어 보는 ‘매직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1천여명의 방문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4개씩의 계란을 나눠주는 행사에서는 계란이 1시간만에 동이 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한국양계농협 관계자는 “맛도 좋고 영양도 뛰어난 계란을 소비자들이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계란의 소비진작에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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