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악기체험·한과체험 등 인기
올해 6회째를 맞은 ‘2010 포천시 국제청소년 문화캠프’가 8월 9일부터 4일간 개최됐다.
‘포천시 국제청소년 문화캠프’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기초자치단체 주관 국제행사로는 전국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청소년국제교류프로그램이다.
6년간 연인원 320명의 외국청소년들과 인솔자들이 포천시를 방문했으며 귀국한 이후에도 관내 청소년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등 포천시 민간외교관으로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도내 시·군이 자매도시와 1:1교환 행사를 추진하는 것과 달리 포천시는 자매우호도시 청소년들을 동시에 교환해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지역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문화캠프는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 관인 숯골마을에서 계란꾸러미 만들기, 떡 메치기, 논에서 우렁이 잡기 등 농촌체험활동을 실시했으며 특히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8호 풀피리 보유자인 오세철씨의 풀피리 연주를 통해 참가학생들이 자연과 동화되는 전통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는 기회가 됐다.
캠프활동 3일차인 11일에는 포천아트밸리를 견학하고, 반월아트홀로 이동해 장구·소고·꽹과리 등 한국전통악기체험과 공연 관람, 베어스타운내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등 무더위 속 시원한 나들이를 즐겼다.
폐회식날인 12일에는 한과문화박물관을 견학, 한과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하는 한과체험도 진행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무사히 단체합숙활동을 마치게 돼 다행스럽다”며 “멀리 이국에서 온 청소년과 인솔자들이 귀국해서도 포천시와의 좋은 인연이 계속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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