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김포실천協, 중고생 대상 환경탐사 성황
“김포 구석구석 자연과 역사 향기 느꼈어요”
녹색김포실천협의회(운영위원장 김용태)는 지난 7월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동안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김포청소년환경대탐사 발대식을 갖고 내고장의 소중한 자연환경 대탐사를 가졌다.
첫날 탐사대원들은 인천시 검단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와 국립생물자원관을 찾아 해설사로부터 수도권의 쓰레기 처리와 멸종위기종과 다양한 자생식물 및 각종 동식물 표본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었다.
이어 오후에는 대곶면의 수안산성을 직접 걸으며 역사의 한 장면을 머릿속에 새겼으며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친환경미생물의 이용에 대한 설명과 흔히 접하는 과자류 및 유제품 등의 실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숙소인 경기도청소년야영장에서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월곶면 풍물패인 노나메기와 함께 풍물을 배우고 떡메치기 체험을 했다.
이틀째인 29일 오전에는 문수산성을 거쳐 성동리 둠벙과 유도, 매화마름 군락지, 용강리 용못을 탐방하고 오후에는 모둠별 활동을 펼쳤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걸포동 환경시설인 레코파크를 탐방한데 이어 계양천변에서 하천살리기 운동으로 ‘EM 찰흙 공 던지기’ 행사를 갖고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해단식과 함께 올 청소년환경대탐사를 마쳤다.
이번 탐사에 참여한 80여명의 청소년들은 “우리 고장 김포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들이 있는 지, 또 교과서에서만 본 역사유적들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새삼스럽게 내고장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탐사를 이끈 김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부모들과 이야기하면서 들어봤던 물장구치고 고기잡던 자연은 우리가 선 김포 땅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며 “이제라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청소년들과 함께 이 숙제를 풀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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