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외곽순환道’ 상판철거 시작

도공 “내년 4월16일 재개통”

한국도로공사는 23일 화재로 손상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 중동나들목 60m 구간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도공에 따르면 사고 구간 일부(전체 면적 2천830㎡의 8분의 1)의 콘크리트 상판을 가로, 세로 1m 크기로 잘라낸 뒤 크레인을 동원해 들어내는 작업을 했다.

 

내주 초부터는 콘크리트 상판과 철제빔, 난간 방호벽 등을 조각낸 뒤 철거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공은 사고 구간을 완전 철거하는 데 30일, 재시공 복구까지는 115일이 각각 소요되고 철거와 재시공 비용은 1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공은 손상구간을 전면 철거한 뒤 복구해 내년 4월16일 개통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6일부터 철거작업을 위한 노면 아스팔트 제거 및 철제빔 임시 지지대 설치 작업을 해왔다.

 

김찬우 도공 부천고가교 긴급복구팀장은 “기후조건에 따라 변수가 생기겠지만 신속성과 안정성을 개념에 두고 복구하고 있다”며 “현장 주변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내년 4월16일까지는 공사를 끝마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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