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경기지역본부가 한우고기 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축산 농가 돕기에 나섰다.
경기농협(본부장 김준호)은 23일 최근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한우가격 하락과 소비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도내 축협판매장과 농협유통센터 등에서 ‘대한민국 한우고기 큰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구제역 발생으로 소비가 위축된 한우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도내 17개 축협 판매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농협 축협판매장·유통센터
28일까지 ‘한우고기 큰잔치’ 행사
경기농협은 이번 행사에 소비자들의 대대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과거 국내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사람도 없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심리 차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등심과 한우불고기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부위를 중심으로 시식행사ㆍ한우고기 15% 할인판매ㆍ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대한 사은품 증정ㆍ홍보 리플렛 배부 등 다양한 촉진 행사가 펼쳐진다. 이와는 별도로 수원ㆍ성남ㆍ고양유통센터에서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한우 한 마리 균일가 행사’를 통해 등심, 안심, 갈비 및 사골, 잡뼈 등을 시중보다 40~50% 저렴하게 선착순 판매하고 냉동등심 1+1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준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우리 축산물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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