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없애고 LED조명·외벽 단열공사 市 ‘에너지효율 높이기’ 13억 들여 내년말 완료
용인시가 청사 내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하고 가천장과 유리 외벽에 단열 패널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고효율 건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13억원을 들여 건축 외벽, 로비, 에스컬레이터, 조명, 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시설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청사 지하 1~지상 2층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하고 지상 1~3층이 트인 구조의 로비에 천장(245㎡)을 설치키로 했다.
또 통유리로 된 건물 외벽에 단열 패널(800㎡)을 설치하고 사무실 내 32W 형광등을 28W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 급탕 온도를 50도에서 45도로 낮추고 출입문을 회전문으로 교체한다.
시는 내년 1~3월 실시설계를 거쳐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 되면 매년 7천여만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청사 에너지 효율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펼쳐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공공청사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2005년 이후 신축됐거나 건설 중인 28개 지방자치단체 청사에 대한 에너지효율 평가를 벌여 21개 청사의 시설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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