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7일 500여명 인사이동

서기관 2·사무관 7명 승진 민선 5기 ‘최대 규모’ 단행

수원시가 오는 27일자로 민선 5기 들어 최대 규모인 500여명대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키로 하면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서기관급 2명을 비롯해 사무관급 7명, 6급 7명 등 모두 53명이 승진할 예정인데다 사실상 염태영 시장의 중간간부급 인사 의중이 처음 표현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전자 게시판을 통해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파견, 조직개편 등의 인사요인에 따라 오는 27일자로 500여명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사전 예고했다.

 

우선 4급(서기관) 승진요인은 2명으로 김영주, 라수흥, 박형식, 박흥수, 윤용기, 이성락, 이해왕, 최희순과장 등 8명이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이미 상수도 사업소장 직대로 나간 이해왕 소장의 직대를 풀어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진인원은 1명으로 라수흥, 박흥수, 윤용기, 이성락 과장 등 서열 4위권 내에서 승진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있은 서기관급 전보인사에서 현직 구청장이 본청 국장으로 발령나는 등 전례에 보기힘든 파격인사가 단행, 나머지 순위의 발탁인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5급(사무관) 승진은 7명이나 요인이 발생, 어느 해보다 많은 승진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5명이 승진하는 행정직에는 20여명이 후보대상에 올랐으며 보건직(1명)에는 4명, 시설(토목 1명)에도 4명의 팀장이 각각 후보자 명부에 포함됐으며 6급 승진은 7명 승진에 28명이, 7급 승진은 7명 승진에 19명이, 8급 승진은 9명 승진에 11명이 각각 승진대상에 올랐다.

 

아울러 동일부서 3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중심으로 모두 447명을 순환 전보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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