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포워드 이연화(27)가 사상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기량발전상(MIP)를 동시에 받는 행운을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 “기자단 투표 결과 42표 중 36표를 받은 이연화가 이종애(용인 삼성생명)을 누르고 2라운드 MVP로 선정됐으며, 경기감독관과 심판, 통계 및 기록원의 투표로 뽑는 MIP도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한 선수가 라운드 MVP와 MIP를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연화가 처음으로, ‘바스켓 퀸’ 정선민이 부상으로 빠지고 하은주와 김단비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동안 치른 2라운드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연화는 2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2.4득점 7.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주전들의 공백을 메워 팀의 4승1패를 이끌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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