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살리자” 유통업계 ‘착한 쇼핑’ 이벤트

이마트, 7개 품목 1대1 매칭 GS샵, 1천원 댓글 후원행사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이벤트와 행사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2일까지 보건복지부와 함께 ‘고객 참여 1+1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원점을 비롯한 도내 전 점포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기부행사가 금액 기부 위주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기부 대상인 보건복지부에서 후원하는 아동보호시설에서 겨울철에 필요로 하는 아동 내의, 핫팩 등 실제 상품을 1대1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고객이 헬로우키티 핫팩, 디즈니 알록달록 스케치북, 붕어빵 만들기, 직소퍼즐 캐릭터, 몽쉘크림·카카오(384g), 캐릭터 내복, 캐릭터 귀마개 등 7개 상품을 구매하면 이마트가 동일 수량을 동일물품으로 기부단체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객이 부담 없이 기부문화에 참여해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약 6만여개, 총 3억원가량의 실제 필요한 상품을 지원함으로써 모두가 나눔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GS샵은 15일 상품을 구매하거나 댓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쇼핑 코너 ‘리얼러브’를 오픈했다.

 

상품판매라는 온라인몰 특성을 살린 일종의 재능기부 형태로, 대표적인 활동은 사회적 기업에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을 돕는 것이다.

 

현재 아름다운 커피, 라이스칩, 제주맘 로스트햄 등의 사회적 기업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름다운 가게와 협업을 통해 상품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또 고객이 이들 상품을 구매할 경우 GS샵은 고객이 결제한 금액 중 1%를 출연해 사회적 기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캠페인을 소개하고 여기에 고객이 응원댓글을 남기면 GS샵이 1천원씩 후원하는 방식으로 댓글후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GS샵 관계자는 “개인과 달리 기업은 사회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단순한 금전기부 외에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GS샵은 인터넷을 비롯해 TV, 카탈로그 등 다양한 판매 채널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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