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13일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 하부공간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발생과 관련, 화재현장에서 유일하게 화상을 입은 탱크로리 유조차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방화가 아닌 실화의 개연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유일하게 부상을 입은 유조차 운전기사 S씨는 사건 당일인 13일 밤 10시 23분께 현장에서 화상을 입고 인근 인천 소재 H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소방서측은 화재상황 보고서에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 당시 유조차량과 컨테이너 사이에서 급격히 연소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이곳이 외진 장소로 유류 절도 등의 범행 중 가스라이터 불꽃에 의해 유증기에 착화 발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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