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외곽순환고속道’ 복구 5개월 전망
교통분산 대책 마련
부천시는 15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구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도로복구 기간이 5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등과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교통 분산 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위원장으로 화재대책위원회 및 교통소통대책반을 구성, 사고지역 우회경로 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CCTV 33개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도로전광표지판 10곳, 택시 차량네비게이션 1천542대를 이용해 우회도로 이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또 버스정보 안내기 177개소를 대상으로 혼잡지역과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실시간 안내, 대중교통 이용 등을 홍보키로 했다.
시는 판교에서 일산 방향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차량들은 안현분기점을 지나 시흥 톨게이트를 통과한 후 시흥·부천시청 방면으로 들어와 중동대로와 연결되는 부천IC를 이용, 서운 JC나 계양IC로 진입해 다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송내IC 부근의 교통 소통이 원활하다면 송내IC로 내려와 중동대로를 통해 부천IC를 이용, 서운 JC 또는 계양IC로 진입하면 된다.
또 일산방면에서 판교 방향으로 진행하려는 차량들은 서운 JC 또는 계양IC로 내려와 중동대로를 이용, 송내역으로 진입하거나 소사구청 방향에서 시흥IC를 이용하면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로공사는 화재 현장에서 14∼15일 2차례 정밀진단을 한 결과를 토대로 교량 상판은 철거 후 재시공하고 교각은 보강·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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