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곰’ 포획틀 설치

과천 서울대공원은 탈출한 말레이곰 ‘꼬마’를 잡기 위해 청계산에 포획틀을 설치했다.

 

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의왕시 청계동 청계사~청계산 입구 녹향원음식점 사이 길목에 포획틀 3개를 설치한 뒤 수색조를 모두 철수시켰다.

 

포획틀은 드럼통 2개를 붙여놓은 모양으로, 안에는 ‘꼬마’가 좋아하는 포도주, 꿀, 정어리 등이 들어 있으며 곰이 먹이를 집으러 안으로 들어가면 센서가 작동해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또 포획틀 주변에 안전올무 5개를 설치하고, 음식이 끓으면서 나는 냄새를 이용해 ‘꼬마’를 포획틀까지 유인하기 위해 중간 중간 굴과 포도주를 담은 냄비를 설치한 뒤 불을 피웠다. 의왕·과천=

 

임진흥·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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