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아이 낳자마자 살해

안성경찰서는 9일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한 혐의(영아살해 등)로 여중생 A양(15)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4일 새벽 1시께 안성시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뒤 휴지로 입을 막아 질식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비닐봉지에 넣어 거실 창문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출산한 아이가 울어 가족에게 들킬 것을 우려해 아이 입을 화장지로 막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