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31점 합작… 삼성생명, KB국민은행 69대64 꺾고 단독 선두
박정은과 이미선이 돌아온 용인 삼성생명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안산 신한은행과의 치열한 선두 다툼에서 반 걸음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은 8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미선(20점)과 이종애(14점), 박정은(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김영옥(17점)이 분전한 천안 KB국민은행을 69대64로 눌렀다.
이로써 2경기 연속 패배 부진에서 벗어난 삼성생명은 9승2패를 기록, 신한은행(8승2패)을 반 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투박한 경기운영을 보였다.
저조한 야투율을 보이던 삼성생명은 1쿼터 중반부터 조금씩 슈팅 감각을 되찾았고, 박정은과 박언주의 연이은 3점슛과 로벌슨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켜 20대19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야투와 이미선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국민은행 백코트를 유린했고, 로벌슨의 3점슛까지 터져나와 전반을 42대34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도 리바운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10여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마지막 4쿼터 강아정과 정선화의 득점으로 추격한 국민은행에 이미선과 이유진의 득점으로 맞서며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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